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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리뷰

평범한 대학생의 아이프로 3세대 12.9 개봉기


그릴게 많은 수업을 듣거나 동아리를 하다보면 확실히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이 늘어난게 눈에 보인다.

나는 아날로그파라며 정신승리했으나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사기로했다.


아이패드 6세대와 애플팬슬 1세대를 사려고 벼르던 도중 뜻밖의 기회를 얻었는데,

친척분이 프로 3세대를 사주신다고해서 내적 덤블링을 췄다.


겉으로는 티 안내려고 열심히 애썼지만 올라가는 광대는 끌어내릴수가 없었고...

아이프로 3세대 12.9와 애플펜슬 2세대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보내주셨다.


뒤에서 후광이 비친거 같았던 건 착각이겠지


(필기할게 많기도 하고 그림도 자주그리고 멀티태스킹 자주 써서 12.9로했다)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하는데 퀵으로 그냥 쏴주셔서 버선발로 뛰어갔다.

나도 쿨하게 퀵으로 쏴주는 어른이 되고싶다.


일단 박스부터 열심히 찍었다.

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감성이 안담겨서 아쉽다.



(집 도착하자마자 겉옷도 안벗고 쇼핑백 북북 찢어서 바로 찍은 사진)


처음 박스 받았는데 진짜 멋지긴 멋지더라 12.9 라그런지 크기부터 장난아니었다 진짜

너무 영롱하고.. 키는데 그냥 감격스러웠음 ㅠㅠ



안녕


여러 나라말로 인사나오는데, 화면이 커서 그런지 시원시원하더라.


이번에 프로 3세대 불량 문제로 말이 많았던거 같은데, 

일단 내가 받은건 휘어짐도 없고, 쫙쫙소리도 안나고 화면에도 문제 없었다.

비싼 값하는 만큼 불량 테스트는 꼼꼼히 하는게 좋은 것 같다.


앞 뒤 찍어봤는데 사진찍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2000년대 감성으로 찍힌 느낌.. 미안해 아이패드야 주인을 잘못만났구나.

배경화면은 박스에 나와있던 배경화면으로 해줬다.

개인적으로 제일 멋진 배경같다.




―――


이제 아이펜슬 2세대를 보도록 하자.

아니 애플펜슬 2세대


포장 박스 뒷면은 완전 애플감성..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 됐다고 한다.



앞면을 까먹고 안찍었다.. 

그냥 애플펜슬 2세대가 프린트 된 하얀 박스였다.



너무 예쁘다..


일단 1세대 팬에비해 매우 가볍고 아이패드랑 페어링도 잘된다.


저 납작한 부분을 두번 두들기면 자동으로 지우개로 바뀌고, 펜으로 바뀌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씀.

설정에서 더블 탭기능을 뺄 수 있으니 잘못눌러 불편할 일은 없다.


―――


이제 강화필름 뜯어볼 차례다.



애플펜슬 박스가 여기 찍혀있었다.

종이 필름은 펜 촉이 금방 닳는대서 강화유리로 부탁드렸다.

강화유리만 3만원이라니.. 서민들 서러워서 살겠나.. 치킨 두마리 값이다.


일단 개봉 후,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필름을 붙여 낙서를 해본 소감은...


생각보다 손목에 힘이 안들어가서 좋다. 

필기량 많아서 손목 아플 때 많았는데 부드럽게 써져서 좋았음.

근데 필기할 때 딱딱 소리가 너무나서 도서관에서 쓰기엔 무리일거 같다. 

케미 꽂이가 필수인 듯!


요약


개인적으로는 12.9인치 매우 추천한다!


아이패드 프로3세대 12.9 인치 장단점을 얘기해보자면,


장점

1. 크기가 시원시원해서 좋다. 딱히 무거운 것도 모르겠고 들고다니는데 불편함도 못느끼겠음.

2. 필기할 때 손목 부담이 적다. 손목아픈 대학생 분들 사시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

3. 이제 무거운 전공책과 조잡한 피피티 프린트들 안녕.. 가방 가볍게 들어도 된다.

4. 공부하면서 참고하던 사이트를 pdf로 따와서 언제든지 보면서 필기가능. 너무 편하다.

5. 음질이 정말정말 좋다. 방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자주 보는 편인데 , 영화관에서 보는거 같음. (이건 그냥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장점인 듯)


대학생으로서 느끼는 제일 큰 장점들은 이정도인 것 같다.


단점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돼서 딱히 단점이랄게 없는데 하나 꼽아보자면, 필기 적응이 잘 안된다.. 필기하는데 글씨가 너무 삐친다.

그리고 종이에 쓰던 감각이 있어서 계속 힘이 들어감 ㅠㅠ 액정에 부딪히는 딱딱 소리가 더 크게난다.


근데 뭐 이정도 단점은 적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총평

다들 12.9 크다 불편하다 해서 걱정많이했는데 역시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나는 너무 편해서 좋았음.

그리고 12.9의 크기가 진짜 노트 크기만해서 노트에 필기하는 것 같아서 좋기도하고..

아무튼 대학생 신분의 나는 대만족! 

사운드도 좋고 화면이 시원시원하니 영상보기도 딱이다.

강추강추!


+) 프로 3세대 충전 단자가 C 타입인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다음은 스마트 폴리오와 에어팟 1세대 리뷰를 써볼까 한다.